국회 운영위원회가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 등을 심의한다.

민주당 천정배, 한나라당 김무성 수석부총무는 12일 접촉을 갖고 13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을 심의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관련, 민주당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교부금 처리시한을 이유로 늦어도 오는 15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심도있는 예산심의를 위해 최소 2주일은 필요하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회법개정안 처리도 민주당은 이를 우선적으로 심의.처리할 것을 주장했으며 한나라당은 관치금융청산법 등 예산관련 4개 법안과 그동안 제출된 각종 안건을 동시에 다루자고 맞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