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임팩트가 새로운 최대주주를 영입하기 위해 장내외의 3개 기업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탈임팩트는 신규 대주주가 확정되는대로 두 회사간 합병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12일 디지탈임팩트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3개사중 1개사를 최종 선정,구체적인 합병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3개사는 장외기업인 TV넷커뮤니케이션즈와 코스닥등록기업 1사,또다른 장외기업 등으로 전해지고 있다.

디지탈임팩트의 김기제 부장은 "이사회에서 3개사중 1사가 결정되면 이 회사를 인수인으로 유상신주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규모는 지분의 15% 가량인 3백여만주다.

회사측은 함구로 일관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시너지 효과와 백도어리스팅(우회등록)의 이점 등을 감안할때 3개 회사중에서 TV넷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TV넷은 유상신주를 인수한 후 디지탈임팩트와 합병,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TV넷은 자본금 26억원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방송 연예정보 음악 경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또 비디오 유통업체인 엠브이넷을 비롯해 한국방송출반 DGN 마니프라자 등 6개 업체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디지탈임팩트는 새한의 워크아웃 결정과 ''정현준 파문''으로 잇따라 최대주주 문제가 불거지자 새로운 최대주주 영입을 위해 물밑작업을 벌여왔다.

현재 최대주주는 12.8%의 지분을 보유한 새한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