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일을 이틀 남겨두고 선물가격이 6일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그동안 매수세를 꾸준히 유지해왔던 외국인들은 매도주문에 치중했다.

12일 주가지수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85포인트(2.64%) 내린 68.15에 마감됐다.

단기간에 급등한 것이 시장에 부담이 됐다.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주문이 개인과 외국인을 통해 쏟아져 최근 5일간의 상승세가 마감됐다.

장중 나스닥 선물이 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도 시장의 관심은 외국인에 집중됐다.

최종결제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누적순매수규모가 이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전날 콘탱고상태였던 시장베이시스도 마이너스로 돌아서 1천3백억원가량의 프로그램매물을 유발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롤오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3월물의 움직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