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반영따라 5점差날수도 .. '쉬운 수능 당락 5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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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채점 결과 사상 초유의 ''고득점 인플레''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이번 입시에서 수능성적 이외의 변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학생부 영역별가중치 교차지원 변환표준점수 논술 등 ''5대 변수''가 당락을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생부=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로 떠올랐다.
수능이 변별력을 잃음에 따라 가장 객관적인 평가요소가 됐기 때문이다.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방법이 천차만별이어서 수험생들은 지원에 앞서 반드시 학생부 성적의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정시모집에서 고려대에 지원하면 학생부 성적이 만점이 되는 학생이 연세대에 지원하면 5점 정도 감점될 수 있다.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특차모집 83개,정시모집 1백3개다.
표준점수를 적용하면 같은 원점수를 받았더라도 성적이 달라지게 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조사 결과 수능 원점수가 다같이 3백80점이어도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영역별 성적에 따라 인문계는 최대 5.8점,자연계는 최대 6.6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역별 가중치=금년 입시에서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은 특차모집 22개,정시모집 27개다.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면 원점수가 같더라도 영역별 성적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고려대 인문계는 외국어 영역에,자연계는 수리탐구Ⅰ에 각각 80점의 가중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수능에서 얻은 총점이 같아도 이들 영역의 점수가 높은 학생이 유리하다.
이 경우 3백80점대(표준점수 기준) 학생의 경우 서울대 1∼2점,고려대 3∼4점,연세대 2∼3점 가량 차이가 생긴다.
◆교차지원=1백1개 대학이 전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82개 대학은 인문·자연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자연계 수험생들이 인문계에 비해 평균득점이 높은 만큼 인문계로 계열을 바꿔 교차지원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일부 고득점 인문계 수험생들이 자연계로 교차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전국 11개 한의대중 경희대를 제외한 10개 한의과 대학과 40개 의예과중 26개가 인문계 수험생들의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논술=25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주요 대학은 모두 포함돼 있는 만큼 상위권 학생들은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반영점수는 대학에 따라 16∼1백점까지 다양하다.
입시전문기관들은 논술고사의 점수 편차를 5∼10점 정도로 보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입시전문가들은 학생부 영역별가중치 교차지원 변환표준점수 논술 등 ''5대 변수''가 당락을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생부=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로 떠올랐다.
수능이 변별력을 잃음에 따라 가장 객관적인 평가요소가 됐기 때문이다.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방법이 천차만별이어서 수험생들은 지원에 앞서 반드시 학생부 성적의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정시모집에서 고려대에 지원하면 학생부 성적이 만점이 되는 학생이 연세대에 지원하면 5점 정도 감점될 수 있다.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특차모집 83개,정시모집 1백3개다.
표준점수를 적용하면 같은 원점수를 받았더라도 성적이 달라지게 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조사 결과 수능 원점수가 다같이 3백80점이어도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영역별 성적에 따라 인문계는 최대 5.8점,자연계는 최대 6.6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역별 가중치=금년 입시에서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은 특차모집 22개,정시모집 27개다.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면 원점수가 같더라도 영역별 성적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고려대 인문계는 외국어 영역에,자연계는 수리탐구Ⅰ에 각각 80점의 가중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수능에서 얻은 총점이 같아도 이들 영역의 점수가 높은 학생이 유리하다.
이 경우 3백80점대(표준점수 기준) 학생의 경우 서울대 1∼2점,고려대 3∼4점,연세대 2∼3점 가량 차이가 생긴다.
◆교차지원=1백1개 대학이 전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82개 대학은 인문·자연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자연계 수험생들이 인문계에 비해 평균득점이 높은 만큼 인문계로 계열을 바꿔 교차지원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일부 고득점 인문계 수험생들이 자연계로 교차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전국 11개 한의대중 경희대를 제외한 10개 한의과 대학과 40개 의예과중 26개가 인문계 수험생들의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논술=25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주요 대학은 모두 포함돼 있는 만큼 상위권 학생들은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반영점수는 대학에 따라 16∼1백점까지 다양하다.
입시전문기관들은 논술고사의 점수 편차를 5∼10점 정도로 보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