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내 모습을 사랑합니다" .. '오체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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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상처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나무.
''오체만족''(선천성사지장애인,일본부모회 편저,이진애 옮김,샘가가람,9천원)의 주인공은 태어날 때부터 신체적인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들려주는 얘기는 비장애인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이 책은 장애인 부모 모임이 15년동안 ''부모회 통신란''에 쓴 글을 모은 것.
세살배기 아이부터 중·고생 성인까지 1백여명의 사연이 실명으로 소개돼 있다.
지난해말 일본에서 출간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준 베스트셀러.
이들은 손가락 하나가 모자라거나 아예 없는 경우,다리가 불편해 평생 의족에 기대어 살아야 하는 경우 등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얘기한다.
"내겐 태어날 때의 모습 그대로가 오체만족입니다"
사실 우리 몸에는 10개 정도의 불안전한 유전자가 있어 누구라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
자신이 원치 않는 모습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보통사람들과 다른 차별대우를 받거나 소외돼야 할 이유는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오히려 장애에 대한 편견이다.
저자들은 ''몸이 성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나약한 사람''들을 걱정한다.
자신이 갖지 못한 것들에 대해 불평하고 스스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여긴다.
물론 이들도 주변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말에 상처받고 절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그점에서 이들은 수많은 비장애인들의 ''숨겨진 장애''를 치유하는 스승이기도 하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오체만족''(선천성사지장애인,일본부모회 편저,이진애 옮김,샘가가람,9천원)의 주인공은 태어날 때부터 신체적인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들려주는 얘기는 비장애인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이 책은 장애인 부모 모임이 15년동안 ''부모회 통신란''에 쓴 글을 모은 것.
세살배기 아이부터 중·고생 성인까지 1백여명의 사연이 실명으로 소개돼 있다.
지난해말 일본에서 출간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준 베스트셀러.
이들은 손가락 하나가 모자라거나 아예 없는 경우,다리가 불편해 평생 의족에 기대어 살아야 하는 경우 등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얘기한다.
"내겐 태어날 때의 모습 그대로가 오체만족입니다"
사실 우리 몸에는 10개 정도의 불안전한 유전자가 있어 누구라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
자신이 원치 않는 모습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보통사람들과 다른 차별대우를 받거나 소외돼야 할 이유는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오히려 장애에 대한 편견이다.
저자들은 ''몸이 성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나약한 사람''들을 걱정한다.
자신이 갖지 못한 것들에 대해 불평하고 스스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여긴다.
물론 이들도 주변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말에 상처받고 절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그점에서 이들은 수많은 비장애인들의 ''숨겨진 장애''를 치유하는 스승이기도 하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