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10월25일 창립
<>우포늪 따라 걷기 대회
<>철새탐조학교(여름,겨울)
<>외래종 개체수 줄이기 운동
<>반딧불 축제(9~10월)
<>2000년 11월29일 사단법인등록
<>주소:경남 창녕군 이방면 안리 1392의1
<>전화:(055)532-8989
<>홈페이지:www.knm.net/~woop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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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이방면 안리 우포늪 부근에 가면 국내 최대의 생태관찰로인 ''늪과 만나는 다리''가 있다.

LG상록재단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길이 94m,너비 1.2m의 통나무 다리에서 우포늪의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생태관찰로에는 우포늪 생성의 역사,우포 늪에는 무엇이 사나,우포 8경 등 23개 학습장이 마련돼 있다.

1억4천만년전 원시의 숨결과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일본의 이즈미등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생태통로를 만들어 자연학습장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우포자연학습원은 환경교육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황조롱이 청호반새 등 늪에서 서식하는 철새와 텃새들을 모아놓은 조류전시실이 있고 독극물을 먹거나 덫 총 등에 부상한 새를 치료하는 쉼터도 있다.

주변에는 할미꽃 들국화 패랭이 등 재래종 야생화로 꾸며진 꽃길도 있다.

''푸른 우포사람들''은 태고적 모습을 담은 우포늪을 원래대로 보존하고 그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1997년 10월 창립됐다.

특정지역만을 주제로 한 국내 첫 환경운동단체로 큰 관심을 끌었다.

회원은 창립 당시 경남지역의 교수 변호사 주민 등 47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5백50여명에 달하고 있다.

환경감시원을 보내 밀렵꾼을 감시하고 우포늪에 떠다니는 쓰레기도 치우고 있다.

아울러 철새 모이주기,별자리 관찰,우포늪 주변 나무심기,별자리 관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연과 친해지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오상훈 사무국장은 "우포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가시연꽃 군락을 비롯해 늪지 식물과 늪지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한 중요한 자연유산"이라며 "더 많은 생명체가 찾아오도록 우포를 가꾸는 지킴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