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처리업체인 엔캣(대표 김정택)이 환원제를 사용하지 않는 질소산화물 제거용 촉매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13일 벌집구조의 하니컴에 촉매성분을 부착한 신제품을 개발,충북 청원군 오창면소재 신축 공장에서 매달 2천개의 촉매제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엔캣이 개발한 촉매는 암모니아 등 환원제를 반드시 투입해야 하는 기존 공정과 달리 환원제 없이도 소각로 등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85%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2백70도의 온도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해 질소산화물 처리에 4백50도의 온도설정이 필요한 기존 방식보다 경제적이고 한번 설치하면 5년간 초기성능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엔캣은 신제품에 다이옥신 제거촉매를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대표적 공해물질인 질소산화물과 다이옥신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엔캣은 백화점 등 발전기를 사용하는 대형 건물과 소각로 등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촉매를 본격 공급해 모두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02)413∼8700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