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한 6박7일 일정의 노르웨이 스웨덴 방문을 마치고 14일 낮 귀국한다.

김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귀국 보고회를 갖고 순방결과와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어 김 대통령은 내주중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영수회담을 갖고 국정개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3일 "한나라당과 영수회담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회담 시기는 내주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여야 영수회담후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전두환 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 등과도 차례로 만나 국정개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앞서 김 대통령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과 유럽연합(EU)간 경제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한.EU 제1차 공동위원회''를 내년 상반기중 열기로 합의했다.

스톡홀름=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