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올들어 11월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 6대 도시에서 신설된 법인 수를 조사한 결과 총 3만3천9백95개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 전체 신설법인 수 2만8천8백35개사보다 5천1백60개사(17.9%)가 증가한 것이다.
이달의 신설법인까지 합치면 올 전체 신설법인은 3만6천개사를 웃돌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20대와 30대가 세운 법인은 3천9백71개와 1만1천3백95개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지난해 48%를 기록했던데 비하면 올들어 젊은 계층의 창업이 뜨거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월말 현재 총 2만5천1백60개사가 창업한 서울의 경우 정보처리.컴퓨터와 서비스업종이 전체의 44%(1만86개)를 차지했다.
유통(2천9백22개) 전기전자(2천2백20개)가 그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신설법인 수가 월평균 3천4백20개사에 달한 반면 하반기들어선 월 2천6백94개사에 그치는 등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올 하반기 이후 창업열기가 급속 냉각된 것으로 조사됐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