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이 잇따라 주식배당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국순당 가로수닷컴 동보중공업 마담포라 일륭텔레시스 하이퍼정보통신 등은 이날 3∼10% 가량의 주식배당 계획을 밝혔다.

전통술 제조업체인 국순당은 75만주를 새로 발행,기존주주들에게 10%씩 주식을 배정키로 했다.

김성국 국순당 상무는 "올해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인 1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가로수닷컴 마담포라 동보중공업 하이퍼정보통신 등은 주식배당 비율을 각각 5%씩 책정했다.

일륭텔레시스의 주식배당 비율은 3%다.

특히 국순당 가로수닷컴 마담포라 등은 주식배당 외에 현금배당도 실시키로 했다.

현금배당 비율은 액면가 기준으로 국순당이 80%,가로수닷컴 3%,마담포라 2% 등이다.

임종문 마담포라(여성의류 제조업체) 주식담당 과장은 "올해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돼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경기침체로 7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경호 가로수닷컴 기획이사는 "상장 첫해부터 주주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에서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8% 가량 증가한 16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