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생명보험회사중 수입보험료 성장률 1위,월 계속보험료 2백억원 돌파"

ING생명(사장 윤인섭)의 최근 영업성적표다.

한마디로 ING는 요즘 잘 나가는 보험사다.

ING는 상반기중 1천6백39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1백45.1% 늘어난 규모다.

게다가 지난 9월부터는 월 계속보험료가 2백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월 계속보험료 1백억원을 돌파한 지 1년만이다.

이같은 양적인 성장에 더해 질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13회차 유지율은 평균 94.1%,25회차 유지율은 86.7%를 기록했다.

김종원 ING생명 상무는 "선진국 수준을 웃도는 유지율"이라고 자랑했다.

13회차 유지율은 보험계약이 체결된 후 1년동안 얼마나 잘 유지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

높은 유지율은 수입보험료 증가와 자산 증가로 연결돼 회사의 재정안정과 이익 창출에 큰 도움을 준다.

ING는 이같은 빠른 성장에 대해 "탄탄한 재정과 건실한 이윤구조 등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ING는 지난 6월 보험회사 전문 평가기관인 AM베스트사로부터 국내 최고등급인 "A"를 받으면서 이를 입증받았다.

또 이달중에는 자발적인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2백억원 추가 확충했다.

성장을 이어가는데는 재무건전성 강화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보고 서둘러 자본을 늘린 것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