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여섯 살 연하의 철부지 남편을 둔 미아.

그녀는 나이트에서 찬우를 만나 영화처럼 프로포즈받고 멋지게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찬우는 아내보다는 친구를,직장생활보다는 자유를 원했고 미아는 이런 남편을 의지할 수 없었다.

게다가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어린 후배들을 만나러 다니는 남편에게 미아는 쌓여있던 분노가 폭발하는데….

□삼색 토크,여자(EBS 오후 9시)=집안의 유일한 노동 공간인 부엌.

남자도 출입을 하긴 하지만 가사 분담률은 7.9%로 부엌은 여전히 여성의 공간이다.

아파트에 사는 주부의 가사노동 모습을 통해 부엌의 위치 구조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부엌구조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또 집에서 부엌일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시기와 하루 중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네트워크 기획(KBS1 밤 12시30분)=한국의 대표적 어류학자 홍영표 박사와 화가 정명희가 금강을 찾았다.

홍 박사는 금강변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고 대학에서는 생물학을 전공해 물고기와의 인연이 남다르다.

화가 정명희는 지난 30여 년의 세월 동안 항상 금강을 그려왔다.

그에게 있어 금강은 어머니와도 같은 생명의 근원.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금강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를 되짚어본다.

□글리머맨(SBS 오후 10시55분)=LA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살인범은 가톨릭 신도 부부만을 골라 살해한 후 십자가 처형의 형태로 벽에 매달아 놓는다.

이 사건 수사팀장인 짐 캠벌은 뉴욕에서 온 동료경찰 잭 콜(스티븐 시걸)과 함께 연쇄 살인범을 쫓는다.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현장에 나간 콜은 살해된 여자가 자신의 전처 앨렌임을 알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