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색채연구소(소장 한동수)는 색채 표준화 사업의 하나로 ''실용 한국섬유 표준색 모음집(KOSCOTE)''과 ''한국 플라스틱 표준색 견본집(KOSCOP)'' 등 색채자(尺)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색채연구소는 섬유 등 제조업체에서 많이 쓰는 실용색 위주로 색깔을 골라 색채자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KOSCOTE와 KOSCOP는 1천5백49개와 1천개의 색깔로 이뤄져 있다.

한동수 소장은 "색채자는 숫자와 기호를 이용,색을 정확하게 표시해 색깔의 표준 체계를 정한 것"이라며 "제품 생산업체와 각 기업 디자이너들간 색채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색채자에 표시된 색을 정확하게 생산해 내는 조색(造色)노하우까지 갖추고 있어 국내외 바이어가 원하는 색깔을 정확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색채자는 컬러뱅크커뮤니케이션(대표 서지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제품 가격은 KOSCOTE는 24만원,KOSCOP는 36만원으로 미국 팬톤사(社) 등 외국 제품의 5분의1 수준이라고 컬러뱅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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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