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4일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국정개혁을 철저히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 및 스웨덴 방문을 마치고 귀국, 성남 서울공항에서 가진 귀국보고에서 이같이 말하고 "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해 건강한 경제기반을 다져 국민생활을 안정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경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특히 중산.서민층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문제는 세계인의 주요 관심사가 됐고 이는 북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므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측량할 수 없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