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중지''는 말그대로 당분간 중지한다는 뜻인지 아니면 주택은행과의 합병을 아예 취소한다는 말인지에 대해 단 한마디 설명도 하지 않았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이 일단 중단됐을 뿐 협상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고 말한데 대해서도 김 행장은 일절 언급이 없었다.
일각에서는 김 행장이 정부 고위관계자에게 "차라리 매를 한대 맞더라도 끝까지 버텼어야지…"라며 심하게 질책을 당했다는 소문도 흘러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의 한 직원은 "행장이 그 ''수모''를 당했는데 지금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고 안쓰러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