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업.전력협력 제의 .. 4차 장관급회담 사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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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고려호텔에서 제4차 장관급회담을 열고 있는 남북한은 14일 두차례의 전체회의와 심야 수석대표 및 실무대표 접촉 등을 갖고 그간 지연돼온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일정과 내년도 교류협력 확대방안 등을 집중 조율했다.
이날 회의에서 북측은 남북간 어업협력 및 전력 2백만㎾ 지원 등 경제분야의 새로운 협력사업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북방한계선(NLL) 이북지역에 특정어장을 마련, 남측 어민들이 어로작업을 하는 형태의 어업협력을 제의하고 당국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 운영방안을 마련하자고 요청했다.
이는 지난 2월 남측의 전국어민총연합회와 북측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가 합의한 동해안 어장에서의 협력사업과는 별개로 동.서해안 모두에서 당국간 협력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은 전력지원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회담관계자는 "우리측이 이번 회담에서 2백만㎾의 전력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측 관계자는 "오.만찬때 전력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비공식적으로 여러차례 하긴 했지만 지원을 공식 요청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북측은 또 남북간 태권도 교류를 통해 이질화돼 있는 양측 태권도를 통합하는 방안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측은 전날 회의에서 내년 2월중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협추진위를 구성, 가동하고 교수 학생 문화계 인사 3백명씩의 교환방문을 내년 3∼5월에 순차실시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또 서울-평양친선축구 첫 대회를 남북공동선언 1주년인 내년 6월15일 평양에서, 9월중 서울에서 두번째 대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이날 두차례의 전체회의를 통해 회담의 걸림돌이 돼온 ''주적 논란'' 등과 관련, 6.15 공동선언 이행에 장애가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쌍방이 노력한다는 선에서 매듭지었다.
양측은 이날 저녁 고려호텔 2층에서 환송만찬을 가진데 이어 수석대표 및 실무대표 단독접촉을 심야까지 계속하며 양측의 제의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절충을 벌였으며 15일 합의문을 발표하고 경협관련 4개 합의서도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서화동 기자.평양=공동취재단 fireboy@hankyung.com
이날 회의에서 북측은 남북간 어업협력 및 전력 2백만㎾ 지원 등 경제분야의 새로운 협력사업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북방한계선(NLL) 이북지역에 특정어장을 마련, 남측 어민들이 어로작업을 하는 형태의 어업협력을 제의하고 당국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 운영방안을 마련하자고 요청했다.
이는 지난 2월 남측의 전국어민총연합회와 북측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가 합의한 동해안 어장에서의 협력사업과는 별개로 동.서해안 모두에서 당국간 협력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은 전력지원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회담관계자는 "우리측이 이번 회담에서 2백만㎾의 전력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측 관계자는 "오.만찬때 전력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비공식적으로 여러차례 하긴 했지만 지원을 공식 요청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북측은 또 남북간 태권도 교류를 통해 이질화돼 있는 양측 태권도를 통합하는 방안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측은 전날 회의에서 내년 2월중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협추진위를 구성, 가동하고 교수 학생 문화계 인사 3백명씩의 교환방문을 내년 3∼5월에 순차실시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또 서울-평양친선축구 첫 대회를 남북공동선언 1주년인 내년 6월15일 평양에서, 9월중 서울에서 두번째 대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이날 두차례의 전체회의를 통해 회담의 걸림돌이 돼온 ''주적 논란'' 등과 관련, 6.15 공동선언 이행에 장애가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쌍방이 노력한다는 선에서 매듭지었다.
양측은 이날 저녁 고려호텔 2층에서 환송만찬을 가진데 이어 수석대표 및 실무대표 단독접촉을 심야까지 계속하며 양측의 제의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절충을 벌였으며 15일 합의문을 발표하고 경협관련 4개 합의서도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서화동 기자.평양=공동취재단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