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평양 고려호텔에서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열어온 남북한은 회담 마지막날인 15일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이른 시일내에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경협추진위에서 전력협력,철도 및 도로 연결,개성공단 건설,임진강 유역 수해 공동방지 사업 등 경제협력에서 제기되는 실무문제를 협의,해결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보도문 형식의 합의문을 16일 새벽까지 조율했다.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 생사.주소확인은 내년 1월과 2월에 1백명씩,서신교환은 3월에 3백명 정도를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3차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은 내년 2월말에 1백명씩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라산 관광단은 내년 3월에,경제시찰단은 상반기에 남한을 방문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화동기자.평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