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4,5월께 일반택시와 모범택시의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택시 사업주 모임인 운송사업조합은 지난 9월 서울의 일반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1천3백원에서 1천5백원, 모범택시는 3천원에서 3천5백원으로 각각 인상해야 한다는 내용의 택시요금 조정신청을 해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외부 회계법인에 타당성 검토를 요청했다.

서울시 교통관리실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용역결과가 내년 1월말이면 나올 것"이라며 "버스와 택시 등 영업용 차량에 대한 LPG(액화석유가스)가격 인상분은 전액 지원한다는 산업자원부의 방침을 토대로 물가인상,택시법인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요금,거리·시간 병산요금 등 구체적인 인상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