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에서 켈리 키니와 함께 출전한 박지은은 17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 뉴포트코스트 펠리컨힐GC에서 열린 대회 첫날 줄리 잉크스터-도티 페퍼조에 4&3(3홀 남기고 4홀차로 패함)로 졌다.
◆PGA=지난해 우승팀인 프레드 커플스-마크 캘커베키아조는 장 방데 벨드-스티브 플레시에 4&3으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정규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커플스와 캘커베키아는 비공식 이벤트대회에서나마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톰 레이먼-더피 월도프조는 올 시즌 미 PGA투어 상금랭킹 2위인 필 미켈슨과 뷰익오픈 우승자인 로코 메디에이트조에 일방적 승리(6&5)를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LPGA=95년 대회 창설 이후 네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잉크스터와 페퍼는 이 대회 매치플레이에서 단 한번도 져본 적이 없는 강팀.이에 맞선 박지은과 키니도 두 선수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겨우 한 홀만 이기는 데 그쳤다.
잉크스터조의 우승 저지에 나선 선수들은 메그 맬런과 베스 다니엘조에 2up으로 승리한 애니카 소렌스탐-로리 케인조다.
소렌스탐-케인조가 잉크스터조의 대회 4연패를 막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시니어PGA=지난해 결승전에서 만난 팀이 또다시 만났다.
전설적인 조인 잭 니클로스-톰 왓슨은 개리 매코드-존 제이콥스조를 4&2로 제치고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다나 퀴글리-앨런 도일조를 2up으로 제친 브루스 플레셔-데이비드 그래함은 지난해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