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 본 재계 '실패에서 배운다'] (1) '전문가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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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학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오너냐 비오너냐에 상관없이 경영자질을 따지고 실패할 경우 교체되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제조업 투자가 오래전에 완료된 미국에선 전문경영인체제가 잘 돌아가지만 아직 성장을 더 해야 하고 과감한 투자결단을 내려야 하는 한국적 상황에선 전문경영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현대사태의 경우 원인을 오너 체제의 문제라고 하는 건 지나치게 단순화시킨 것이다.
오너경영이 전문경영인 체제보다 뒤처진다고 말할 수 없다.
능력있는 대주주라면 경영 주체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대주주가 경영에서 물러나 전문경영인에게 완전히 맡기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해결돼야 한다.
우선 대주주가 투자한 수익을 보장받기 위해 제도·관행적으로 투명성을 보장받아야 한다.
경영진이 자기 이익을 만들기 위해 기업자산을 남용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경영의 투명성을 감시할 수 있는 기업규율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
전문경영인은 오너나 주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단기승부에 집착하게 마련이고 긴 안목의 큰 승부와 결단에 취약하다.
오너냐 비오너냐에 상관없이 경영자질을 따지고 실패할 경우 교체되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제조업 투자가 오래전에 완료된 미국에선 전문경영인체제가 잘 돌아가지만 아직 성장을 더 해야 하고 과감한 투자결단을 내려야 하는 한국적 상황에선 전문경영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현대사태의 경우 원인을 오너 체제의 문제라고 하는 건 지나치게 단순화시킨 것이다.
오너경영이 전문경영인 체제보다 뒤처진다고 말할 수 없다.
능력있는 대주주라면 경영 주체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대주주가 경영에서 물러나 전문경영인에게 완전히 맡기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해결돼야 한다.
우선 대주주가 투자한 수익을 보장받기 위해 제도·관행적으로 투명성을 보장받아야 한다.
경영진이 자기 이익을 만들기 위해 기업자산을 남용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경영의 투명성을 감시할 수 있는 기업규율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
전문경영인은 오너나 주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단기승부에 집착하게 마련이고 긴 안목의 큰 승부와 결단에 취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