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최고위원 사퇴 .. 사실상 정계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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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노갑 최고위원이 17일 밤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권 위원은 이날 전격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40년간 그래왔듯이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는 것이 나의 숙명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번 지명직 최고위원 사퇴는 사실상 정계은퇴 선언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권 위원이 사퇴함에 따라 서영훈 대표를 비롯 나머지 지명직 최고위원 4명도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서를 작성,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게 일괄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직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일괄 사퇴서를 제출할 경우 여권의 국정쇄신 일정이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통령이 서영훈 대표의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수리할 경우 후임 대표에는 김원기 고문이나 김중권 최고위원이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권 위원은 이날 전격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40년간 그래왔듯이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는 것이 나의 숙명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번 지명직 최고위원 사퇴는 사실상 정계은퇴 선언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권 위원이 사퇴함에 따라 서영훈 대표를 비롯 나머지 지명직 최고위원 4명도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서를 작성,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게 일괄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직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일괄 사퇴서를 제출할 경우 여권의 국정쇄신 일정이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통령이 서영훈 대표의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수리할 경우 후임 대표에는 김원기 고문이나 김중권 최고위원이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