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디지털 TV 파브'' - 전무 : 장창덕 ]

파브(PAVV)는 대화면 디지털 TV다.

삼성의 디지털 영상 대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파브는 98년 5월 디지털 TV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앞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기치로 내걸고 탄생했다.

영상 제품군의 최고급수준인 40인치 이상 대형 고급 TV 시장에서 외산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선보인 것이다.

디지털 방송시대에 부응하는 제품력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철저한 마케팅활동을 벌여 출시 후 6개월 만에 대형 TV시장의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디지털 영상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파브는 2001년 디지털 본 방송에 대비하여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한발 앞서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HD(고선명 TV)급 디지털 화질에 디지털 방송 수신기(SET TOB BOX)를 내장한 국내 최대 크기의 65인치형 일체형 디지털TV를 비롯하여 디지털 방송 수신기를 장착만 하면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는 분리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크기도 40인치형에서 62인치형까지 다양하다.

디지털 방송의 화두는 단연 화질.

파브는 1천80라인의 HD급 디지털 화질에 이중주사 방식을 채용하여 보다 고밀도의 선명한 디지털 화질을 구현한다.

여기에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입체 음향과 고출력 스피커 시스템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더해준다.

2000년 10월에는 SD급 디지털 TV의 제품들에 있어서도 화질과 음질을 한층 향상시킨 제품을 내놓아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파브는 대화면 TV 시장에서 50%라는 혁신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탄탄한 제품 기술력과 공격적인 마케팅 결과다.

삼성은 고객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파브의 잠재 고객으로 볼 수 있는 아마추어 골퍼를 를 대상으로 전개한 "PAVV" 골프 대회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확산시켰다.

더 나아가 구입 고객에 대한 만족도를 보다 높이고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해 "PAVV 음악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있다.

서비스 면에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파브 고객만을 위해 별도의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입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고품질의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대화면 디지털 TV 시장에서 파브는 프로젝션 TV뿐만 아니라 LCD 프로젝션 TV, TFT- LCD TV, 차세대 벽걸이형 PDP TV 등 다양한 첨단 제품과 보다 철저한 고객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영상의 표준으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