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에 이어 포드자동차도 대대적인 감원에 나선다.

미국 포드자동차의 유럽 현지법인인 포드유럽은 17일 적자확대로 인한 경비절감을 위해 앞으로 수년간 해마다 10%씩 인력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5만명인 포드유럽의 종업원은 연간 4천~5천명씩 감축된다.

데이비드 더스필드 포드유럽 사장은 "올해 유럽내 적자액이 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경비절감을 위해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더스필드 사장은 또 인원감축 외에 물류비용도 20% 줄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GM도 지난주 유럽공장 5천명, 북미지역 1만명 등 모두 1만5천명의 인력감축방안을 발표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