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의 주식배당을 예고한 디아이가 최소한 20% 이상의 현금배당을 병행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연말 만기도래하는 전환사채(CB) 원리금 2백17억원도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18일 반도체검사장비 업체인 디아이의 한 관계자는 "올해 순이익이 1백억원을 웃돌아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주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주식배당 외에 추가로 20% 이상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고배당률을 감안하면 순이익의 30% 이상이 주주에게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디아이는 사내유보금을 활용해 자사주 취득 등으로 주가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말 현재 사내유보율은 4백93.4%에 달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