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복리후생비를 사이버 머니로 적립한 뒤 직원들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게 하는 ''사이버 복지매장''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가 이날 한솔CS클럽과 제휴, 사이버 복지 매장을 개설한데 이어 신한은행 모토롤라코리아 등도 조만간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복지매장은 기존 인터넷 쇼핑몰 업체와 제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자사 임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전용 쇼핑몰로 B2E(Business to Employee)로도 불린다.

명절 선물 등을 없애는 대신 직원 복리후생비를 사이버 머니로 나눠줘 직원들이 이 한도내에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구매 대금의 일정액을 마일리지 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사이버 머니 한도를 넘을 경우에는 차액을 신용카드나 온라인 송금방식으로 결제하면 된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