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정보화 경영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고객의 수요와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기업 경영을 혁신하고 체질을 개선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중소기업 정보화 경영체제(IMS: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인증제도는 21세기 정보화.디지털화 시대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요건에 대한 것이다.

이 제도는 해당 중소기업이 정보화 경영을 위해 필요한 인증규격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규정된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제3자가 증명해 주는것이다.

품질관리를 위한 ISO 9000 품질경영체제와 같이 중소기업의 정보화 마인드와 정보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정보화 경영활동의 중요한 도구다.

우선 정보화 경영을 위한 추진계획 수립에서부터 이행,점검,시정 및 개선 등 일련의 과정에 걸쳐 필요한 요건(인증규격)을 정의할 수 있다.

기본요건은 <>정보화 경영 목표와 방침의 설정 <>정보화 수준평가 절차 마련과 기록보관 <>정보화 관리 활동과 종업원 교육 훈련 <>내부 감사 및 비상사태 안정대책 등이다.

기업에선 이같은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조직의 지식.정보화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 제도를 통해 정보화 경영체제 인증을 획득해 얻을 수 있는 효과로는 우선 경영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을 비롯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달은 전 산업에 걸쳐 혁신의 기회를 가져다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화 경영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지식.정보화 시대에서 무형의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효과다.

제3자의 객관적인 인증이므로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의 정보화 마인드를 계속해서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 산업화 시대에서 통용돼온 생산 관리 회계 인사 판매 등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관행과 의사결정 절차에 대해 일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모티브를 마련할 수도 있다.

이제 중소기업들은 정보화 경영을 단순히 전산 기술적인 차원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사적인 경영 전략 문제로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