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리아 ''새우라이스버거'' - 대표 : 이철우 ]

지난 9월1일 처음 선보인 롯데리아의 새우라이스버거는 회사 스스로도 깜짝 놀랄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끈 제품이다.

여성 고객층의 입맛을 겨냥해 내놓은 이 제품은 특히 임산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기존 버거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쇠고기 야채 등을 넣은 야채 볶음밥을 빵 대신 사용했다.

불고기 패티 대신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담백한 새우 패티를 사용해 여성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토마토의 상큼한 맛과 핫소스의 매운 맛이 어우러진 여성 취향의 소스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양이 푸짐해 여성들에게는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새우라이스버거는 라이스버거 계열 제품을 다양화하자는 전략에서 개발됐다.

롯데리아는 라이스버거의 인지도에 비해 여성 고객층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감안해 잠재 수요층을 개발하기 위해 새우라이스버거를 내놓았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비록 햄버거가 전통 음식은 아니지만 우리 입맛에 맞는 햄버거를 만들어 우리 음식화하자는 취지에서 개발한게 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푸드의 토종 브랜드인 롯데리아는 지금까지 국내 원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

새우라이스버거는 불고기버거, 불갈비버거, 라이스버거에 이은 4대 빅히트 제품이다.

롯데리아는 앞으로도 라이스버거 계열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새우라이스버거는 "햄버거는 간식"이라는 고정관념을 파괴한 제품.

빵 대신에 볶음밥을 사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햄버거도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는 신세대적인 사고방식에 부응해 식생활패턴을 바꾸는데도 일조했다.

시장에 나온 후 계속해서 월 30만개 이상씩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롯데리아는 지난 79년 10월25일 서울 소공동에 제1호점을 개설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지속, 현재 6백호점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 점유율 40%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리아측은 새우라이스버거의 판매 호조로 올 매출 목표인 5천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3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 점포수 1천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리아 이철우 대표는 "21세기 풍요로운 삶을 실현하고 새로운 식생활 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