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삼보컴퓨터의 중국 현지법인 ''삼보전뇌''는 중국의 대형 컴퓨터업체인 ''하이씽(海星科技)''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계약을 맺고 연 12만대(약 9백60억원) 규모의 컴퓨터를 수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보는 초기물량으로 5천대를 내년 1월부터 매달 공급하게 되며 앞으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보는 또 중국에 컴퓨터 교육장,판매채널,서비스 등을 마련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에 삼보컴퓨터와 OEM 계약을 맺은 하이씽은 중국 전역에 33개 지사와 1천여개 대리점을 갖고 있는 중국 10대 컴퓨터업체.

지난해 6월 상하이증시에 상장됐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