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와 초음파를 이용해 부러진 뼈를 통증없이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나왔다.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엔비엠(대표 김홍거)은 충남대학병원 정형외과 이광진·양준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최첨단 의료장비 ''HI-TECH 2000''을 개발,국내 특허를 확보하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 장비는 초음파와 레이저로 골절 부위를 자극해 뼈가 자연스럽게 붙게 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특히 골절 부위에서 뼈가 형성되지 않는 환자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홍거 사장은 "지금까지는 단순골절이나 복합골절시 깁스를 하거나 외고정수술,골수강내 금속성 삽입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치료기간도 3개월 이상을 필요로 했지만 이번 장비는 골절된 부위를 매일 20분 정도 치료하면 통증없이 치료기간을 절반이하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042)253-6624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