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책위의장이 최고위원으로 지명되자 당내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최근 최고위원들의 당 운영 행태를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회의장 문을 박차고 나와 1주일간 당무를 아예 거부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자주 직언을 하면서 때로는 면전에서 반발했으나 교육부장관으로 발탁되는 등 현정권 출범후 최대의 ''수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기획과 정책조정 능력이 탁월한 그는 최근의 당내 갈등과정에서 권노갑 전 최고위원측에 서서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