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9일 한국형 고속전철의 핵심장치인 추진시스템을 국내기술로 처음 개발했다고 밝혔다.

''G7 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에 따라 개발된 이 장치는 최고시속 3백50㎞의 고속전철용 추진시스템으로 자동차의 엔진과 제어기관에 해당한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이 시스템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변압기의 경우 경부고속철도에 비해 용량이 20% 증가한 반면 무게는 15% 줄였다고 말했다.

철도차량의 속도를 좌우하는 견인전동기는 1.1㎿급 대용량 유도전동기로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