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주식을 매각할 경우 EPS(주당순이익)가 1천1백∼1천4백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대우증권은 SK텔레콤이 IMT-2000 비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지난 9월 NTT도코모사와 추진중인 SK텔레콤 주식 매각협상이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SK텔레콤 주식 9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의 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6만원선으로 주당 매각가격이 30만∼40만원으로 결정될 경우 매각차익이 2천억∼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매각대금을 전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를 가정하면 연간 금융비용이 2백20억∼3백억원 정도 줄어들고 이자보상배율도 부채상환 전(0.6배)보다 증가한 1배 정도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