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북한방문을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저널지는 이에따라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내 방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와관련, 부시 당선자의 대변인인 애리 플레셔는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 여부는 전적으로 클린턴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며 "내년 1월20일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는 클린턴 행정부의 결정에 대해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방북여부를 성탄절인 오는 25일 이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제이크 시워트 백악관대변인이 18일 밝혔다.

그는 클린턴대통령이 북한방문을 위해 부시당선자의 허락을 받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분명히 아니다"고 답변하고 "대통령은 국익과 그러한 여행의 유용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yangbongjin@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