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0 'e비즈 총결산'] (2) '커뮤니티업체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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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업체의 활로는 인수합병(M&A)밖에 없다?''
올해 인터넷 M&A시장에서 주 타깃이 된 것은 커뮤니티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였다.
네띠앙은 새롬기술,다모임은 한통하이텔,아이러브스쿨은 야후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모든 인터넷비즈니스가 ''회원''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1백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밀리언 사이트''들은 분명 매력적인 M&A 대상이다.
그러나 실제로 성사된 경우는 드물다.
가장 큰 이유는 인수가격의 차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커뮤니티모델이 수익을 내는 ''다음 모델(Next Model)''로 진화하기가 쉽지않다는 데 있다.
특히 닷컴시장에 찬바람이 불어닥쳤지만 ''눈높이''는 그대로인 커뮤니티업체의 기대수준을 맞추기 어려워진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업체들은 독자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숙단계에 접어든 포털시장에서 승부를 걸기엔 현실적으로 어렵고 솔루션업체로의 변신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M&A전문업체인 ACPC 남강욱 이사는 "현재로선 대형인터넷업체와 결합이 ''다음 모델''로 진화하는 데 가장 유력해 보인다"며 "내년 경기가 좋아지면 커뮤니티사이트를 둘러싼 M&A가 다시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올해 인터넷 M&A시장에서 주 타깃이 된 것은 커뮤니티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였다.
네띠앙은 새롬기술,다모임은 한통하이텔,아이러브스쿨은 야후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모든 인터넷비즈니스가 ''회원''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1백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밀리언 사이트''들은 분명 매력적인 M&A 대상이다.
그러나 실제로 성사된 경우는 드물다.
가장 큰 이유는 인수가격의 차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커뮤니티모델이 수익을 내는 ''다음 모델(Next Model)''로 진화하기가 쉽지않다는 데 있다.
특히 닷컴시장에 찬바람이 불어닥쳤지만 ''눈높이''는 그대로인 커뮤니티업체의 기대수준을 맞추기 어려워진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업체들은 독자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숙단계에 접어든 포털시장에서 승부를 걸기엔 현실적으로 어렵고 솔루션업체로의 변신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M&A전문업체인 ACPC 남강욱 이사는 "현재로선 대형인터넷업체와 결합이 ''다음 모델''로 진화하는 데 가장 유력해 보인다"며 "내년 경기가 좋아지면 커뮤니티사이트를 둘러싼 M&A가 다시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