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광구 박사,연세대 최종술 교수,㈜우진 류계현 기술연구소장은 공동으로 ''철(鐵)계 방진합금''재료설계 및 양산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방진합금(防振合金)은 금속재료 자체가 갖는 성질을 이용,진동 소음의 발생원을 없애버린 금속.
우진기술연구소 백승한 박사는 "방진합금을 바닥에 떨어뜨리면 금속성 굉음이 아닌 둔탁한 소리가 난다"며 "이는 합금 자체가 진동을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전까지는 진동 소음을 완화시키기 위해 스프링이나 고무 등 별도의 소재를 사용해야 했다.
연구팀은 철계 방진합금을 이용해 소음 진동을 실험한 결과 기존 제품을 사용했을 때보다 소음이 약 5dB 정도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