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력 강화의 가장 큰 걸림돌중 하나였던 물류비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5백64개 제조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기업 물류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9년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은 12.5%로 97년의 12.9%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한국 경제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가속화한 원인중 하나로 지목돼 온 물류비 비중이 하락한 것은 대한상의가 지난 87년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