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이 해외 거래처의 파산으로 올해 수익예상치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21일 대우증권은 "미래산업의 미주 및 유럽지역 판매 대행업체인 미국의 쿼드(Quad)사가 지난 18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며 "미래산업은 쿼드사에 대한 매출채권 잔액 약 50억원을 대손처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래산업의 올해 순이익도 흑자전환은 하지만 당초 예상치인 1백39억원보다 줄어든 94억원정도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미래산업의 주력제품인 반도체 장비부문에서 마진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운영자본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자회사의 영업실적이 부진해 90억원 가량의 지분법 평가손이 예상되는데다 영업이익률도 5∼6% 수준에 머물것으로 분석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