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깊숙이 숨겨진 밀수품까지 찾아낸다''

관세청이 내년 외환거래 전면자유화와 인천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밀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관세청은 21일 김호식 청장주재로 전국세관 조사 관계관 회의를 열고 내년도 밀수단속 대책을 마련,농·축·수산물 위장수입,마약·총기류,원산지허위표시물품,위조상품의 반입차단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75억원의 예산을 들여 컨테이너 안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특수 X선 투시기 2대와 항공기 팔렛 검색용 투시기 1대를 도입,부산항과 인천항 인천신공항에 설치키로 했다.

또 마약수사 전담팀을 확대,외환자유화에 편승한 해외자금도피도 적극 차단키로 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