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속초에 가기 위해 고속버스를 탔다.

영동고속도로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다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차 몇 대를 봤다.

순간 얌체시민을 보는 불쾌감도 있었지만 산불이 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더 크게 다가왔다.

강릉에 들어서자 라디오 뉴스로 동해쪽에 산불이 났다는 소식이 들렸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하나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태워버리는 일이 없도록 다같이 주의했으면 한다.

석진선 <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