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계빚 50兆 증가...카드대출 14兆 폭증 .. 韓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가계 빚이 1년새 50조원이나 불어 났다.
특히 서민들이 마지막으로 이용하는 급전 조달처인 신용카드 현금서비스가 폭증, 제2의 소비자파산 사태가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00년 3.4분기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가계가 은행이나 신용카드사 등으로부터 빌린 돈은 9월말 현재 2백48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1백99조4천억원)보다 49조5천억원(24.8%) 늘어난 규모다.
가구당(4인 기준) 평균 2천1백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가계빚은 지난해 1.4분기 이후 늘어나기 시작해 올 상반기부터는 2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 20%가 넘는 이자를 물어야 하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카드론 포함) 잔액은 25조3천억원을 기록, 1년새 무려 1백31.8%(14조4천억원)나 증가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특히 서민들이 마지막으로 이용하는 급전 조달처인 신용카드 현금서비스가 폭증, 제2의 소비자파산 사태가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00년 3.4분기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가계가 은행이나 신용카드사 등으로부터 빌린 돈은 9월말 현재 2백48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1백99조4천억원)보다 49조5천억원(24.8%) 늘어난 규모다.
가구당(4인 기준) 평균 2천1백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가계빚은 지난해 1.4분기 이후 늘어나기 시작해 올 상반기부터는 2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 20%가 넘는 이자를 물어야 하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카드론 포함) 잔액은 25조3천억원을 기록, 1년새 무려 1백31.8%(14조4천억원)나 증가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