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문 KTB네트워크 사장이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22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권 사장은 23일 평양에 들어가 국내 벤처기업의 대북 합작사업을 논의하고 오는 30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미국 e베이에 대한 옥션의 매각을 앞둔 상황에서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권 사장이 북한을 방문함에 따라 옥션 매각의 공식 발표는 내년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옥션의 매각발표는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었다.

옥션의 대주주인 권 사장은 옥션의 지분 50% 이상을 e베이에 팔아 회사 경영권까지 넘기는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주엔 e베이의 실사팀이 옥션을 최종 실사했다.

이번에 e베이에 팔려는 옥션 지분엔 권 사장이 최대주주인 미래와사람(24.8%) 권 사장(21.2%) KTB네트워크(5.2%)와 오혁 사장 등 창업멤버(13.1%)의 지분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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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