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미국 증권사 골드만삭스 및 살로먼스미스바니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다.

최홍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22일 "골드만삭스가 지난 10월 온라인 분야에서 사업을 공동으로 하자고 제의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이사는 "골드만삭스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한국시장에 진출하기로 했으며 파트너를 미래에셋증권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미래에셋증권과 온라인을 통해 △골드만삭스 펀드 판매 △해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국물의 마켓메이킹(Market Making) △외환거래 △시간외 장외거래(ECN)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또 미래에셋증권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안 파이낸셜 네트워크''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아시아 파이낸셜 네크워크는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8개국의 주식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는 사이버 거래망이다.

최 이사는 이와 함께 "오프라인 증권영업 부문에서 살로먼스미스바니와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특히 한국에서 랩어카운트가 본격화될 경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과의 제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