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화려한 컴백''

미국 금융기관인 벅셔헤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올해 투자를 잘해 작년의 부진을 만회하고 투자의 귀재라는 명성을 되찾았다고 CBS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나스닥지수가 올들어 43%나 폭락하자 기술주를 외면하고 가치주를 찾아 투자하는 그의 투자전략이 빛을 발한 것.

버핏의 진두지휘 하에 벅셔헤서웨이의 주가는 지난 3월보다 65%나 급등,현재 6만6천2백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버핏은 기술주 랠리가 한창이던 지난해 "잘 모르는 기업엔 투자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굽히지 않아 큰 손해를 봤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역전됐다.

그는 카페트 제조업체인 쇼인더스트리,벽돌을 만드는 저스틴인더스트리 등 외면당하고 있는 굴뚝업체 주식을 사들여 상당한 이익을 봤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