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만~3만원대 통신비를 내면서 편의점 2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가 등장했다. 통신 3사 5G(5세대 이동통신) 최저 요금제 구간이 내려가자, 알뜰폰 업계가 차별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국내 알뜰폰 유지가입자 기준 1위 업체인 KT엠모바일은 27일 편의점 CU 결제금액의 20%를 할인해주는 ‘CU 전용 4G(4세대) 요금제’ 5종을 출시했다. 2만~3만원대 기존 인기 요금제와 동일한 구성에 편의점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월 할인 한도는 5000원이다.이 요금제는 2만1400원(데이터 15GB)부터 시작한다. △2만5300원(데이터 15GB·음성통화 100분) △2만7500원(데이터 15GB·음성통화 300분) △3만8200원(100GB) 등이다.편의점 할인 요금제는 조만간 다른 알뜰폰에서도 나올 예정이다. KT 그룹 차원에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협업해 KT 알뜰폰 사업자 서비스와 전용 요금제를 기획했기 때문이다. 프리텔레콤, 유니컴즈 등 다른 KT 알뜰폰 사업자도 해당 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알뜰폰 요금제는 최근 눈에 띄게 다양해지고 있다. 은행 금리우대, 보험상품 이용 혜택 등과 결합하는 식이다. 이런 흐름은 통신 3사 요금제 구간이 낮아진 여파로&nbs
스카이랩스는 세계 최초 반지형 혈압계 '카트비피'의 보험급여가 결정됐다고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스카이랩스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주 병·의원의 카트비피 처방에 대해 의료행위 수가를 인정했다. 기존에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로 측정해왔던 활동 혈압 감시가 더욱 편리해지면서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카트비피는 기존의 팔 압박형 측정 방식이 아닌 반지형 커프리스 연속혈압측정기로, 첨단 바이오센서인 광혈류측정센서(PPG)가 혈류량을 측정한다. 수집된 혈압 데이터를 자동으로 어플리케이션에 축적된다.의료 현장에서는 그동안 혈압관리에 있어 병원에서 혈압이 높아지는 '백의 고혈압'이나 '간헐적 고혈압' 등의 이슈가 오랜 관심사였다. 이에 일상생활을 하면서 24시간 연속혈압측정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다만 기존 기기는 어깨에는 측정기기, 팔에는 커프를 둘러야 해서 행동의 제약과 수면 장애 등 환자들의 불편함이 컸다. 카트비피는 24시간동안 반지처럼 끼고만 있으면 돼서 불편함을 크게 줄였다는 설명이다. 박선희 스카이랩스 이사는 "인공지능(AI)가 측정값을 보정해줘 혈압을 잴때마다 심장 높이로 올려서 잴 필요없이 평소처럼 일상생활에 집중하면 된다"며 "향후 이에 대한 임상 논문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트비피는 그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ABPM, 동맥측정법, 청진법 등 기존의 혈압 측정 방식과 정확도를 비교해왔다. 그 결과 기존 혈압 측정방식과 유사한 혈압값을 보이며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왔다.카트비피는 7월부터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 후보 자격 취소 처분을 받은 스테이지엑스가 청문회 당일인 27일 "결과와 상관 없이 통신 혁신을 위해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밝혔다.스테이지엑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불합리한 자격 취소 처분 사전 통지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처분 근거인 '주파수 할당신청서 이행 사항 미이행'과 '서약 위반' 두 가지 모두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과기정통부는 정부 정책을 믿고 법과 제도에 따라 성실히 준비해온 신규 사업자에게 할당신청서류에서 밝힌 자본조달계획을 넘어서 사실상 과거 허가제에 준하는 높은 재무적 요건을 충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 판단을 믿고 지난 6개월 동안 신규 사무실 계약, 임직원 채용 등 이동통신사업 준비를 위한 막대한 예산을 집행한 만큼 신뢰보호 원칙에 따른 행정 집행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이용계획서에 주파수 할당 결정 이후 자본금을 납입한다는 내용을 명시했으므로, 과기정통부가 이용계획서를 요약한 자료인 '주파수 할당 신청서'에 적힌 자본금 및 자산평가액 2050억원을 5월 7일까지 납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또한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이용계획서’에 법인 설립 시 자본금을 2050억원으로 작성했다는 과기정통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해당 내용은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최초 제출한 2023년 12월19일 이후 과기정통부 보완 요청에 의해 (올해) 1월4일 추가 작성하고 제출한 내용" 이라고 해명했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