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22일 법무장관에 존 애시크로프트 상원의원,환경청장(장관급)에 크리스티 위트먼 뉴저지 주지사를 각각 지명했다.

공화당 관계자는 "토미 톰슨 위스콘신 주지사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아달라는 부시 당선자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말해 보건복지부 장관도 사실상 내정됐다.

이로써 부시는 총 14명의 각료중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 7명의 인선을 마쳐 내각 구성 작업의 절반 정도를 마무리했다.

부시는 각료급 기관장중 이날 환경청장만 지명했을뿐 모두 몇명의 기관장을 둘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에서 각료급 기관장의 수는 대통령이 정하는데 클린턴 행정부에서는 총 10명의 각료급 기관장을 뒀다.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은 각료는 국방 노동 교육 에너지 운수 내무 보훈부장관 등 7명이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