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메인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도메인의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회의가 열린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사무총장 송관호)는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서초동 센터 대화방에서 ''제27차 네임분과위원회 회의(의장 이동만 정보통신대학원 교수)''를 개최한다.

매달 열리는 이 회의는 국내 도메인과 IP(인터넷프로토콜)주소에 관한 각종 정책을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한글도메인과 관련, 민간 전문가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에 관한 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먼저 고양우 피스넷 이사가 한글 스터디그룹의 회의결과를 보고한다.

또 김기천 건국대 교수는 다국어도메인 지원프로토콜과 테스트 워킹그룹에 관해 발표한다.

이수연 광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특히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내년초부터 시행할 예정인 한글도메인 서비스의 추진현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한글도메인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혼란을 주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과 함께 한글도메인 서비스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가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는 이영음 방송대 교수, 김경석 부산대 교수, 진충희 한국인터넷정보센터 과장 등이 참석, 한글도메인 및 개인도메인에 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개인도메인의 경우 복수등록이나 2글자 개인도메인의 허용여부 등이 주요 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