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소니의 최신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2''를 대거 구입해 이를 군사 기술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2개월 동안 무려 4천대의 플레이스테이션 2가 미국 시장을 통해 이라크에 유입됐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15개의 플레이스테이션 2를 적절히 활용하면 화학무기를 탑재한 무인 군용기를 비행시킬 수 있다" 며 군사기술 전용을 우려하고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