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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25일자) 즉각 은행으로 복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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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과 주택은행간 합병계획이 공식 발표된 뒤 첫 영업일인 지난 토요일 두 은행은 사실상 영업을 하지 못했다.

    두 은행의 어음 수표결제가 불능상태에 빠짐에 따라 거래업체등 고객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음은 물론이다.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파장이 그런 정도에 그쳤으나 연말 자금 성수기에 파업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글자그대로 가공할 상황이 오지 않는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관계자들은 지금 이 시점에서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

    노동조합도 ''합병발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파업을 계속 강행할 경우 어떤 사태가 빚어질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집단행동으로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이 아닌 문제를 파업으로 풀려는 것은 한마디로 반이성적이고,결과적으로 국민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국민·주택은행의 은행원 입장에서 보면 억울한 느낌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이익을 내고 있고 공적자금이 투입된 것도 아닌데, 인력감축이 불가피할 합병에 대해 반발하고 싶은 충동을 갖게 되는 것은 이해할만 하다.

    그러나 금융구조조정은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금융의 새로운 틀을 짜는데 두 은행만 예외일 수는 없다.

    소매금융에 치중해왔기 때문에 기업금융을 해온 다른 시중은행들 보다 부실이 적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그것이 항구적인 ''우량은행''의 위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합병을 통해 대형 리딩뱅크로 발돋움하겠다는 두 은행 최고경영자들의 결정은 시대적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결정된 합병을 파업이라는 물리적인 힘으로 저지하겠다는 발상은 근원적으로 옳지 않다.

    결코 국민들의 공감을 살 수 없을 것은 물론이다.

    국민·주택은행 노동조합은 아무런 조건없이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직장으로 복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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