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등 경제 장관들이 최근 산업계 현장을 잇따라 방문, 수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내년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수출외에 특별한 돌파구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신 장관은 지난 20일과 21일 광주와 대구를 연이어 방문, 지역 산업계 인사들과 무역.투자진흥 회의를 갖고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23일에는 지난 8월 취임후 처음으로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찾았다.
지난 15일엔 이한동 국무총리와 함께 참석키로 한 ''산업디자인진흥대회''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대전의 중소기업청을 방문, 수출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신 장관은 또 산자부 국장급 이상 간부 20명 전원에게 가까운 산업현장을 찾아 애로사항들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따라 오영교 차관은 인천 남동공단의 대우자동차 협력 업체들을 방문했고 조환익 차관보 등 다른 간부들도 반월·시화산업단지 등을 찾았다.
진 장관 역시 지난 22일 무역협회에서 수출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에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신 장관은 "내년 상반기 내수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마저 침체돼선 곤란하다"며 "업계의 애로를 들어 수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