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올해 주식시장에서 허공에 날린 돈이 무려 1백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24일 증권거래소시장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개인 대주주 포함)들은 올들어 지난주말 현재까지 거래소시장에서 64조2천8백85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4조3천26억원등 총 1백18조5천9백11억원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의 경우 지난해말 3백49조5천30억원에 달했던 시가총액이 이달 22일 1백84조5천7백60억원으로 1백64조9천2백70억원(47.18%) 감소했다.

거래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주식보유비중은 작년말 38.98%였으며 올해도 이 비중이 바뀌지 않았다고 전제하면 개인투자자들은 올 한햇동안 64조2천8백85억원을 날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동안 98조7천44억원에서 29조4백10억원으로 69조6천6백34억원(70.57%) 급감했다.

코스닥시장의 개인보유 비중이 지난해말 77.95%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간 54조3천26억원의 손실을 입은 셈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